[대한한의사협회] 금연침 효능 알리기

중앙일보

입력

대한한의사협회가 7-8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금연침 시술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하면서, 금연침의 효능 알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25일 "금연침이 효과를 보는 경우가 70%에 달하며, 금연침을 통한 금연이 1년 넘게 지속하는 비율도 22%나 된다"면서 "금연침 시술법인 이침요법은 효과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다"고 밝혔다.

금연침은 사흘 간격으로 1주일에 2회 귀에 시술하게 되며 금연까지 3-4주 정도가 소요된다. 금연침을 맞게되면 흡연 욕구가 감소하는 것은 물론 담배를 피우더라도 속이 울렁울렁하거나 구역질이 나는 등의 효과가 있다.

협회측은 금연침 시술기간 술좌석과 바둑 등 담배를 상습적으로 많이 피우는 장소나 놀이를 삼가고 맵거나 기름기 많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며, 냉수를 많이 마시는 등의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협회가 이번 청소년 무료 금연침 시술에 나서기로 한 것은 청소년 흡연율이 30%에 이르는 등 방치할 수없는 상황에 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협회는 시술 대상 청소년을 대략 12만명으로 잡고 있다. 전체 중.고등학생 363만여명중 약 30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협회는 또 금연침을 시술하면서 금연 포스터와 스티커를 제작, 전국 중.고등학교에 배포하고, 금연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이어 오는 9월8일에는 금연에 성공한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포상할 계획도 갖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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