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생약성분 `신바로메틴' 美물질특허

한의학에서 퇴행성 디스크를 비롯한 각종 골관절 질환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순수 생약 성분이 미국에서 물질 특허를 받았다.

자생한방병원과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는 추나약물에서 분리 추출한 '신바로메틴' 성분이 골관절 치료 및 신경재생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돼 미국 물질 특허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동물실험 및 세포실험, 분자생물학적 실험을 거쳐 '신바로메틴'의 효능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이 성분을 각종 골관절 치료제의 주요 성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신바로메틴이 소염 작용은 물론이고 손상된 뼈 재생에 효과가 있어 한방 약물 치료만으로 골관절 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신경마비를 억제하는 효능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순수 한방 생약 성분으로 수술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이번에 미국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한방 약물치료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