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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상상력으로 설계한 미래 자동차...현대차 키즈 모터쇼 개막

중앙일보

입력

제5회 현대자동차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홈페이지에서 어린이가 상상한 미래 자동차를 3D AR(증강현실) 기술 등으로 구현해 보여준다. 사진 속 자동차는 안희수 어린이가 상상해 그렸던 꿈의 아바타 자동차. [사진 현대자동차]

제5회 현대자동차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는 홈페이지에서 어린이가 상상한 미래 자동차를 3D AR(증강현실) 기술 등으로 구현해 보여준다. 사진 속 자동차는 안희수 어린이가 상상해 그렸던 꿈의 아바타 자동차. [사진 현대자동차]

자동차 위에 있는 로봇의 손가락에서 물을 뿜고 문어처럼 동물과 사람을 떨어지지 않게 흡착해 구조하는 만능로솟 소방차. 갈산 초등학교 변용주 어린이가 상상한 미래 자동차다. [사진 현대차]

자동차 위에 있는 로봇의 손가락에서 물을 뿜고 문어처럼 동물과 사람을 떨어지지 않게 흡착해 구조하는 만능로솟 소방차. 갈산 초등학교 변용주 어린이가 상상한 미래 자동차다. [사진 현대차]

  허예나 어린이가 상상한 마린 글램핑 모빌리티. [사진 현대차]

허예나 어린이가 상상한 마린 글램핑 모빌리티. [사진 현대차]

최레오 어린이가 상상한 트랜스포머 Fish car. 주황색 캠핑카에 'Fish Car 변신' 버튼을 누르면 앞에는 초록색 물고기 입이 나와서 알아서 낚시를 한다. [사진 현대차]

최레오 어린이가 상상한 트랜스포머 Fish car. 주황색 캠핑카에 'Fish Car 변신' 버튼을 누르면 앞에는 초록색 물고기 입이 나와서 알아서 낚시를 한다. [사진 현대차]

최종특별상 다섯 점 중 하나인 동물 구조 캡슐 모빌리티. 이해인 어린이는 "작물과 불에 강하고 잠수도 가능해서 어디든지 구조할 수 있는 자동차를 상상했다"고 말했다.[사진 현대자동차]

최종특별상 다섯 점 중 하나인 동물 구조 캡슐 모빌리티. 이해인 어린이는 "작물과 불에 강하고 잠수도 가능해서 어디든지 구조할 수 있는 자동차를 상상했다"고 말했다.[사진 현대자동차]

운전자가 원하면 썰매 모양이 되기도 하고 점프도 할 수 있는 '꿈의 아바타 자동차', 바다 속과 위를 넘나드는 ‘마린 글램핑 모빌리티’, 비행기처럼 날수도 있고 배처럼 물에도 뜰 수 있는 문어 모양의 ‘만능 로봇 소방차’, 물고기로 변신해 인공지능으로 낚시를 도와주는 ‘트랜스포머 피쉬 카(Fish Car)’, 재난상황에서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캡슐에 넣어 구조하는 ‘동물 캡슐 구조 모빌리티'···. 제5회 현대자동차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이하 키즈 모터쇼) 공모전에서 최종 특별상을 받은 5개의 수상작이다. 반짝이는 상상력으로 어린이들이 설계한 미래 자동차는 지금 현실의 자동차보다 훨씬 더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환경까지 배려한 점이 눈에 띈다.

제5회 브릴리언트 키즈 모터쇼 전시 21일 개막 #AR기술과 디지털 동화로 만나는 미래 자동차 #미래 자동차학교 프로그램 초등학교로 확대

이 자동차들의 모습을 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 콘텐트로 소개하는 키즈 모터쇼(이하 키즈 모터쇼)가 온라인(http://www.kidsmotorshow.com)에서 21일 개막했다. 키즈 모터쇼는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 자동차 그림을 공개 모집하는 공모전이다. 초등학생들이 '우리가 경험하는 미래’를 주제로 그린 그림 중 우수작을 콘텐트로 제작해 전시한다. 그동안 키즈 모터쇼는 수상작을 실물로 제작해 전시장에서 체험할 수 있게 했었지만 올해는 온라인 AR 전시로 열린다.

지난 7월부터 2개월에 걸쳐 접수된 작품은 총 8285점. 사전심사를 통해 50점을 선정한 뒤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로 최종 특별상 5점을 뽑았다. '꿈의 아바타 자동차' 등 특별상으로 선정된 5개의 작품을 3D AR 콘텐트로 만들고, 나머지 45점의 본선 진출작은 2D AR 콘텐트로 만들어 키즈 모터쇼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지금까지 열린 제1~4회 수상작 중 한 작품씩 선별해 만든 디지털 동화도 함께 공개했다. 사막에 물을 뿌려주고 얼음 나라에 꽃을 피워주는 ‘소원을 들어주는 자동차’, 친환경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우승한 ‘방귀연료 자동차’, 어디에서든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자동차’, 엄마와 함께 하늘을 여행하는 ‘두둥실 풍선 자동차’ 이야기 등은 인간과 기술이 접목된 아이들의 따뜻한 시선을 보여준다.

심사에 참여한 김태연 작가는 “아이들이 기술이 어떻게 사회와 환경을 변화시키는지 인식하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순종 서울대 명예교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면서 환경, 재난, 동물보호 문제 등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을 그림을 통해서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래 자동차학교 프로그램 학습 현장. [사진 현대자동차]

미래 자동차학교 프로그램 학습 현장. [사진 현대자동차]

키즈 모터쇼는 '미래 자동차 학교'와 더불어 현대자동차가 어린이 세대의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키즈 모터쇼가 어린이의 무한한 상상력에 힝을 실어주는 것이라면, 미래 자동차 학교는 청소년들에게 자동차의 공학적 원리 등을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대자동차는 2016년 민간기업 최초로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해왔다. 그동안 미래 자동차 학교를 운영한 중학교는 2016년 120개, 2017년 200개, 2018년 240개, 2019년 300개, 2020년 300개에 이른다. 내년부터는 200개 초등학교로 참여학교가 확대된다.

현대자동차 조원홍 부사장은 “키즈 모터쇼는 모빌리티에 대한 어린이들의 무한한 창의력을 만날 수 있는 현장"이라며 "이는 현대자동차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를 위한 투자이자 자산이다. 현대자동차는 성장 세대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응원하며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문화선임기자 ju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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