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주 부회장'에 양종희 손보 대표…7개 계열사 대표 연임

중앙일보

입력 2020.12.18 14:12

KB금융그룹이 지주 부회장직을 신설하고 양종희 현 KB손해보험 대표를 내정했다. 신임 KB손해보험 대표이사 후보엔 김기환 지주 CFO를 선정했다. '라임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문책경고를 의결한 박정림 KB증권 각자대표는 연임이 결정됐다.

KB손해보험 양종희 대표이사가 신설되는 KB금융지주 부회장직에 내정됐다. 중앙포토

KB손해보험 양종희 대표이사가 신설되는 KB금융지주 부회장직에 내정됐다. 중앙포토

KB손보 신임 대표에 김기환 CFO 

KB금융지주는 18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하고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대추위는 1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10개 계열사 중 KB손해보험·KB부동산신탁·KB신용정보에는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복수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었던 KB자산운용은 1인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KB증권·KB국민카드·KB캐피탈·KB생명보험·KB저축은행·KB인베스트먼트에 대해서는 기존 대표이사를 후보로 재선정했다. 선정된 후보는 12월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와 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왼쪽부터 KB손해보험·KB부동산신탁·KB신용정보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된 김기환 현 KB금융지주 CFO·서남종 현 KB금융지주 CRO·조순옥 현 KB국민은행 준법감시인.

왼쪽부터 KB손해보험·KB부동산신탁·KB신용정보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된 김기환 현 KB금융지주 CFO·서남종 현 KB금융지주 CRO·조순옥 현 KB국민은행 준법감시인.

KB손해보험·KB부동산신탁·KB신용정보 대표이사 후보로는 각각 김기환 현 KB금융지주 CFO, 서남종 현 KB금융지주 CRO, 조순옥 현 KB국민은행 준법감시인이 선정됐다. 임기는 선임일로부터 2년이다.

김기환 KB손보 대표이사 후보는 재무·리스크·홍보·HR·글로벌 등 다양한 컨트롤타워 업무를 경험해 그룹내 핵심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받았다. 서남종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 후보는 영업·재무·리스크관리 등 풍부한 영업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한 점을 인정받았다. 조순옥 KB신용정보 대표이사 후보는 지역영업그룹대표 경력 등 영업현장 경험이 풍부하며, 은행 준법감시인으로서도 정도영업 내재화를 통해 은행의 경영성과 달성을 지원한 바 있다.

KB손해보험의 현 대표이사인 양종희 대표는 신설되는 KB금융지주 부회장직을 맡게 된다. 양종희 대표는 오랫동안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손발을 맞춰와 신임이 두터운 인물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부회장직 신설을 포함한 조직 개편 내용은 확정되는 대로 이달 말 따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연임 

복수대표 체제에서 1인 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KB자산운용을 포함, KB증권·KB국민카드·KB캐피탈·KB생명보험·KB저축은행· KB인베스트먼트 등 총 7곳의 대표이사는 1년 연임에 성공했다. KB자산운용은 기존 대체자산 부문을 담당했던 이현승 대표가 단독 대표이사 후보로 재선정됐다. KB증권엔 박정림·김성현 각자대표가, KB국민카드엔 이동철 대표가, KB캐피탈엔 황수남 대표가, KB생명보험엔 허정수 대표가 KB저축은행엔 신홍섭 대표가 KB인베스트먼트엔 김종필 대표가 연임 후보로 선정됐다. 재선정 대표들의 임기는 1년이다.

박정림 KB증권 대표. 중앙포토

박정림 KB증권 대표. 중앙포토

박정림 KB증권 각자대표는 지난달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로부터 라임펀드 관련 '문책경고' 중징계를 통보받은 바 있다. 현재는 제재 수위를 확정하기 위한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되면서 제재 통보 시점이 미뤄진 상태다. 문책경고 중징계가 최종 통보될 경우 박 대표는 향후 3년간 금융기관 임원으로 선임(연임 포함)되지 못한다. 다만 현 시점에서의 선임은 제재 결과와 상관없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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