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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우승' 김아림, 세계 랭킹 94위→30위...한국 선수들 톱3 점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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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도 대폭 끌어올린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 [AP=연합뉴스]

세계 랭킹도 대폭 끌어올린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아림. [AP=연합뉴스]

 여자 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아림(25)이 세계 랭킹도 대폭 끌어올렸다. 또 한국 여자 골퍼들이 세계 랭킹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김아림은 15일(한국시각)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 주 94위보다 64계단 상승한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를 대폭 끌어올린 비결은 US여자오픈 우승이다.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제75회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김아림은 합계 3언더파로 고진영, 에이미 올슨(미국·이상 2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US여자오픈 첫 출전에 우승까지 거둔 그는 김아림은 한국 선수론 11번째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계 랭킹 3위로 올라선 박인비. [AFP=연합뉴스]

세계 랭킹 3위로 올라선 박인비. [AFP=연합뉴스]

US여자오픈 결과로 순위 변동도 있었다. 이번 대회 공동 6위에 오른 박인비(32)는 지난 주 5위에서 2계단 상승한 3위에 랭크됐다. 그러면서 세계 1위 고진영, 2위 김세영(27), 3위 박인비 등 한국 선수 3명이 여자 골프 세계 1~3위를 휩쓸었다. US여자오픈 준우승한 고진영은 포인트 8.38점을 기록해 2위 김세영과 차이를 조금 벌렸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20위에 머물렀던 김세영은 포인트 7.41점을 기록하면서 고진영과 차이가 0.31점에서 0.97점으로 다시 벌어졌다.

그밖에 대니엘 강(미국)이 4위, 넬리 코다(미국)가 5위를 차지했고, 김효주(25)가 9위, 박성현(27)이 10위로 지난 주와 같았다. 또 이정은6(24)이 12위, 유소연(30)이 14위로 뒤를 이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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