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치료, 리바비린-스테로이드요법이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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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북미 지역을 강타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는 리바비린-스테로이드 복합 치료제라고 홍콩의 영자지 스탠더드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홍콩 병원 당국의 고윙만 국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90% 이상의 환자들이 리바비린-스테로이드 복합 치료제에 효과를 보고 있다"며 일부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 방법이 가장 유용한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약초를 이용한 치료법을 포함해 사스 퇴치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 중문대학의 그레고리 청 교수는 약 5%에 달하는 사스의 치사율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며 이 질병이 치료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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