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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유럽법인, 2020 유로베스트서 올해의 독일 광고회사에

중앙일보

입력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이노션 월드와이드 유럽법인 건물. 2020 유로베스트에서 그랑프리 3개를 수상했다. 사진 이노션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이노션 월드와이드 유럽법인 건물. 2020 유로베스트에서 그랑프리 3개를 수상했다. 사진 이노션

종합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 유럽법인이 2020 유로베스트(Eurobest)에서 독일 올해의 광고회사(Agency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유로베스트는 유럽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 중 하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이노션 월드와이드 유럽법인은 유로베스트에서 가장 높은 상급인 그랑프리(Grand Prix) 3개를 비롯해 금상 1개, 동상 1개 등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헬스케어 부문과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그랑프리를 수상한 작품은 프린티드바이 파킨슨(Printed By Parkinson’s) 캠페인이다. 유럽 최대 병원 그룹인 베를린 샤리테(Charité) 대학병원과 함께 파킨슨병에 대한 경각심을 부각하기 위해 기획됐다.

음악 제작회사 다하우스(da House)의 클라이언트 세드 노(Client Said No) 캠페인도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광고주가 거부한 음원의 뮤지션들에게 곡을 홍보할 기회를 제공한 프로젝트다.

가브리엘 마타 유럽법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는 “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에 올해 최고의 독일 광고회사라는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그만큼 감회가 새롭다”라며 “앞으로도 이노션만의 평이하지 않은 접근 방식의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안해 소비자와 광고주를 만족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션 월드와이드 미국법인은 지난 2월 최고의 자동차 광고회사로 선정됐다. 지난 10월에는 서울 본사가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국 광고회사 1위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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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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