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등 대기서 환경호르몬 검출

중앙일보

입력

부산과 울산 및 경남지역 대도시의 대기가 환경호르몬 물질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과학사랑 부산·울산·경남모임'에 따르면 최근 부산,울산,진주, 창원,마산 등 대도시 14개 지점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13곳에서 다이옥신과 PCBs(유기염소계 화합물),PAHs(다방향족계 탄화수소) 등 환경호르몬 물질이 검출됐다.

다이옥신은 온산공단 유공앞(7.4ng/㎥, 김해 장유소각장(6.5ng/㎥),울산공업탑 중심(6ng/㎥),해운대소각장(4.5 ng/㎥),다대소각장(5.7ng/㎥) 등에서 미국( 0.14~0.21ng/㎥) 등의 소각장의 배출허용 기준치 보다 훨씬 높게 검출됐다.

PCBs는 온산공단,장유소각장, 해운대소각장, 다대소각장, 마산 무학소주앞, 창원시청앞 등에서 일본과 미국 FDA의 규제치(우유 0.1㎎/㎏) 이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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