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여성.어린이용 녹즙 잇따라 출시

중앙일보

입력

남성용 건강음료로 인식되고 있는 녹즙시장에 최근 여성과 어린이용 녹즙이 잇따라 출시돼 고객층이 한층 다양화될 전망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17810]은 최근 케일을 원료로 파인애플, 감귤, 사과, 포도 등 각종 과즙을 첨가해 만든 `여성을 위한 맛있는 녹즙'을 내놓았다.

회사측은 "녹즙이 건강과 미용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여성 수요층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쓴맛 때문에 녹즙을 꺼리는 여성을 위해 천연과즙이 든 녹즙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이밖에 어린이 고객을 위해 푸른색 채소와 자일리톨, 블루베리, 타우린 성분을 첨가해 만든 '어린이를 위한 맛있는 건강녹즙'도 판매하고 있다.

한편 참선진녹즙, 참다운녹즙 등 중소 녹즙 전문업체들도 최근 여성고객을 겨냥해 녹즙에 배, 유자 과즙을 첨가하거나 생식을 혼합한 '석류 미인', '녹생' 등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았다.

풀무원 관계자는 "올해 녹즙시장 규모는 4~5년전의 배로 늘어난 1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 확대에 발맞춰 여성, 어린이 등 새로운 고객층을 위한 제품을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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