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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장남 36살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으로 승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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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왼쪽은 과천 본사. 연합뉴스ㆍ코오롱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왼쪽은 과천 본사. 연합뉴스ㆍ코오롱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전무가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84년생인 이 부사장은 이웅열 (64)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코오롱은 26일 이 부사장 승진 등이 담긴 인사를 공개했다.

미국 코넬대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부사장은 2012년 코오롱에 입사했다. 2018년 코오롱인더스트리 전무로 승진해 그룹의 패션 사업을 주도했다.

이 부사장은 입사 뒤 회사의 경북 구미공장 근무를 하며 현장 중심의 경영 수업을 받은 후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이 부사장이 승진ㆍ이동한 코오롱글로벌은 하늘채 아파트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건설ㆍ무역ㆍ유통회사다. 이 부사장은 2014년 부장 시절 코오롱글로벌에서 일한 적이 있다.

이웅열 전 회장은 ㈜코오롱 지분 49.7%를 가진 대주주다. ㈜코오롱이 갖고 있는 코오롱글로벌 지분은 75.2%다. 이 전 회장은 2018년 11월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이 부사장에 대한 경영권 승계 질문에 “능력있다고 판단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었다.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사진 코오롱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사진 코오롱

한편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코오롱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안 부회장은 경동고-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코오롱에 입사했다.

㈜코오롱 대표이사인 유석진 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숭실고-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유 사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전문대학원(MBA) 출신이다. 코오롱글로텍 김영범 대표이사 부사장과 그린나래 이정윤 대표이사 부사장은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코오롱 인사 주요 내용

 [대표이사 (내정)]
◆(주)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 안병덕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대표이사 사장 유석진

◇ 임원승진
◆(주)코오롱
△ 전무 옥윤석
△ 상무 안상현 이수진

◆코오롱인더스트리
△ 부사장 강이구 박태준
△ 상무 권용철 박준효
△ 상무보 공원석 김호연 이민혁 임동훈 최종욱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 상무보 김정훈 지성국

◆코오롱글로벌
△ 부사장 이규호
△ 전무 송혁재
△ 상무 김일호 정사환
△ 상무보 김태정 류시성 박재민 박창규 이상만

◆코오롱글로텍
△ 대표이사 사장 김영범
△ 전무 김효순
△ 상무 김정호

◆코오롱플라스틱
△ 상무 박은하
△ 상무보 이상엽

◆코오롱오토모티브
△ 상무보 김명진

◆그린나래
△ 대표이사 사장 이정윤

[전보]
◆코오롱인더스트리
△ 상무 박규대
△ 상무보 전용주

◆코오롱글로벌
△ 전무 임성빈

◆코오롱플라스틱
△ 전무 박문희

최선욱 기자 isotop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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