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및 직무정지를 발표한 다음 날인 25일 이른바 '윤석열 테마주'로 평가받는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윤 총장과 특별한 사업적 연관성이 없다고 발표한 곳들이지만, 투자심리는 요동치는 형국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자동차금형 및 건설중장비부품 제조업체 서연탑메탈은 전날보다 21.33%(1250원)오른 7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업체는 서연그룹의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에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윤 총장 테마주로 분류된다.
같은 이유에서 윤 총장 테마주로 불리는 제일테크노스도 전날보다 10.25%(620원) 상승한 6660원에 거래 중이다. 사외이사 중 윤 총장의 사법연수원 동기가 있는 진도는 8%(33원) 상승한 4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합성피혁 생산업체 덕성 역시 5.98%(550원) 오른 9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덕성우는 15.32%(2950원) 오른 2만2220원을 기록 중이다. 이봉근 대표이사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윤 총장의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라고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분류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