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야시장은 은·주나라 때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의 종류가 다양해지기 시작한 건 한나라 때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장이 열렸고 각각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수·당나라 때는 도시의 규모가 커지고 경제가 발전하면서 야시장의 규모도 커지기 시작했다. 대도시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일정한 규모의 야시장이 형성됐다.
당나라 시인 두목은 자신의 시 '박진회'에서 흥성한 야시장의 전경을 묘사하기도 했다.
남송 시기에 야시장의 규모는 더욱 커졌다. 특히 절강성 항주시 지역에서 가장 번창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송시대 오자목이 쓴 '몽량록'에는 당시 이곳 야시장의 정경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옷과 신발은 물론 각종 생선과 고기, 떡, 과일 등 없는 것이 없었다고 한다. 야시장이 유명해진 덕에 아침시장까지 열렸다.
중국 여러 도시의 야시장의 인기는 현재까지 이어져 관광객들이 꼭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자료 제공 : C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