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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8년반만에 최대폭 상승···전세난이 끌어올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전국 아파트값이 8년 반 만에 최고로 올랐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셋째주(16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5% 상승했다. 지난주(0.21%)보다 더 상승폭이 커졌다. 이는 감정원이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8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16일 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16일 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 품귀로 전셋값이 크게 뛰면서 전세 수요가 중저가 주택 구입으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특히 6ㆍ17 대책에서 비규제지역으로 남았던 김포시는 이번주 아파트값이 2.73% 뛰면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포의 아파트값은 이달 들어 3주 연속 1.94%, 1.91%, 2.73%씩 올라 총 6.58%나 올랐다.

김포를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18%였다. 지난주(0.15%) 보다 폭이 커졌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0.23%) 대비 0.05%포인트 오른 0.28%이었다.

5대 광역시 아파트값 상승률 역시 지난주(0.39%)보다 높은 0.48%로 집계됐다. 부산광역시 아파트 매맷값은한주간 0.72%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02%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셋값 역시 한주 사이 0.3%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0.15%와 0.26%였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0.29%)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0.33%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의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0.33%) 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0.41% 상승률을 기록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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