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직원행복이 회사 경쟁력 높여” … 다양한 복지로 ‘워라밸’ 앞장

중앙일보

입력 2020.11.1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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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9년 5월에 진행된 ‘롯데그룹 가치창조문화 대상’에서 기업가치창조상을 수상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9년 5월에 진행된 ‘롯데그룹 가치창조문화 대상’에서 기업가치창조상을 수상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이 적극적 소통으로 직원 행복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롯데면세점
PC-ON·OFF제로 주 52시간 준수
라이브 방송 운영해 소통 강화
디지털 전환으로 업무환경 개선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직원행복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인다”며 취임부터 기업문화를 강조해왔다. 이 대표는 취임 후 매일 오후 6시10분에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PC-OFF제’뿐만 아니라 출근 시간 20분 전부터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PC-ON 제도’까지 도입했다. 그 결과 주 52시간 법정근무 시행과 임직원의 ‘워라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는 오전 근무만 하고 퇴근할 수 있도록 ‘꾸며일’ 제도를 운용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도 했다. 또한 신입사원으로 구성된 ‘섀도커미티(Shadow committee)’를 운영해 경영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가 롯데면세점의 기업문화와 경영혁신의 윤활유가 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토론하고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난 8월부터 월 1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임직원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 대표가 회사 현안 등을 임직원에게 설명하고, 임직원들은 무기명으로 자유롭게 댓글을 통해 의견을 전달한다. 또한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ceodirect’ 계정을 개설해 직원의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볼 수 있는 소통 창구를 마련하기도 했다.

여성친화 기업, 여성간부 비율 44.9%

롯데면세점은 매년 정부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우수한 기업 문화를 인정받을 정도로 내부 임직원의 근무환경 만족도가 높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알려진 만큼 직원 10명 중 6명에 해당하는 약 66.4%가 여성 직원이다. 이는 롯데그룹 안에서도 높은 수준이며 주요 기업 여성 고용 비율이 평균 20%대인 것과 대비해도 매우 높다. 또한 롯데면세점의 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 비율은 전체 임직원의 44.9%다. 이는 국내 기업 중 매우 높은 수준으로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경력을 포기하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육아휴직 및 산전휴가제도,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도 및 월 1회 유급생리휴가 등 여성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다양한 제도 덕분이다. 롯데면세점은 직장 어린이집인 ‘mom편한 어린이집’ 운영으로 복직한 직원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을 위해 기존 최대 6개월 지원되던 난임 휴가도 내년부터는 최대 1년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법정육아휴직 기간 외에도 연장육아휴직 1년 및 초등학교 입학자녀 돌봄육아휴직 1년 등 최대 3년을 보장한다. 업계 최초로 1개월 의무 남성육아휴직제도를 도입해 남녀 근로자 모두가 직장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이 일과 삶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마음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직원 상담프로그램  ‘love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거주지나 근무지 인근 상담기관과 연계해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인당 연 8회까지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글로벌 단체인 GPTW(Great place to work)가 주관하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에서 2015년 이래로 4년 연속 대상을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뉴 노멀시대 대비해 DT 기술 빠르게 도입

지난 8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사내 라이브방송에 출연해 직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월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사내 라이브방송에 출연해 직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롯데면세점이 최근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 중 하나는 ‘DT프로젝트’다. DT(Digital Transformation)프로젝트는 고객에게 최상의 쇼핑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임직원들의 보다 빠르고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에도 적용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노력은 언택트가 중요하게 떠오르는 요즘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가장 활발히 사용되는 것 중 하나는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이다. 화상 회의 도입으로 서울 외 타 지역 근무자 및 해외 근무자의 소통이 더욱 원활해졌으며 빠른 의사결정으로 업무 효율도 극대화되고 있다.

지난 7월 초 진행된 신입사원 공채 면접 또한 온라인 화상 시스템을 통한 언택트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6월 말에는 DT와 IT 전문가 확보를 위한 수시 채용을 롯데 계열사 최초로 진행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순환 재택근무와 멀티 오피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스마트 워크를 시행해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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