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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공동기술개발 관문, 코리아유레카데이 24~25일 개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해 코리아유레카데이 행사에서 기업들이 1:1 상담을 가지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난해 코리아유레카데이 행사에서 기업들이 1:1 상담을 가지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맞춤형 의료서비스 업체인 아이알엠은 의료통합 데이터플랫폼을 개발하고 싶었지만 난관에 부딪혔다. 의료 데이터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관리기술에 국제의료표준을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알엠은 데이터 관리기술은 있었지만 국제의료표준 정보가 없었다.

코로나19 감안 온라인 개최 #공동연구 파트너 발굴 기회

돌파구가 생긴 것은 정부가 지원하는 코리아유레카데이였다. 코리아유레카데이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개최하는 국제 공동기술 개발 지원 종합행사다. 이 행사를 통해 아이알엠은 의료표준 정보를 가진 스웨덴 악시엔스(Axiens)사를 만나 공동으로 데이터플랫폼 개발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 최승욱 아이알엠 대표는 “R&D파트너 발굴에 애로를 겪어 기술개발을 포기하려던 때 코리아유레카데이를 만나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코리아유레카데이는 유럽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협력네트워크인 유레카(EUREKA)에 한국이 가입한 후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국제 공동기술 개발에 관심 있는 국내 산·학·연을 대상으로 해외 파트너를 발굴하고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올해 포럼에는 유럽정책센터·딜로이트·현대자동차·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과 자동차·바이오산업 미래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전자통신연구원·섬유개발연구원·자동차연구원 등은 정부 뉴딜 정책과 기관별 R&D 등 국제협력연구 현황과 활용법 등을 소개한다. 특히 공동연구 협력 파트너 발굴에 초점을 맞춘 기업 간 매칭에 국내 100곳에 달하는 기업과 유럽 20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2020 코리아유레카데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세종=김남준 기자 kim.nam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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