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완구 회사 레고 그룹이 3년 연속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참석했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3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선 레고 그룹의 새로운 완구 세트 여러 개가 선을 보였다.
박람회에 설치된 레고 전시 부스에선 독특한 디자인과 재미난 레고 제품들이 많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레고가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개근’하는 건 그만큼 중국 시장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레고의 미래가 걸린 전략적 중요성을 가진 시장이다.
레고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 지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상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레고는 전년보다 8% 감소한 350억 덴마크 크로네(약 6조원) 매출을 기록했다.
2004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 매출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같은 시기 중국에선 레고는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을 했다.
레고는 안 그래도 주력 소비군인 어린이들이 동영상이나 게임에 눈을 돌리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하는 중국 완구 시장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황궈창(黃國强) 레고 그룹 중국지역 총 매니저는 “올해 상반기 레고의 중국 실적은 두 자릿수 성장을 했다”며 “올해 말까지 레고 오프라인 매장을 중국 내 60여 개 도시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제공 : C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