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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몸무게 매년 늘어 140kg대…젊어서 큰 문제 아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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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포와 홍원군 등 동해안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연달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포와 홍원군 등 동해안 태풍 피해 복구 현장을 연달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1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몸무게가 집권 후 해마다 증가해 현재 140kg대에 달하지만,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2012년 8월께 90kg에서 8년간 매년 평균 6~7kg 증가해 지금은 140kg대”라며 “작년에는 130kg대였다”고 보고했다고 국민의힘 간사인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그러나 “종합적으로 김 위원장의 살은 좀 쪘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징후는 없다”며 “젊은 나이여서 비만이 그렇게 큰 건강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또 “김 위원장이 2014년 족근관 증후군으로 발에 물혹이 있어 지팡이를 짚고 제대로 걸어 다니지 못했는데 그것을 고쳤다”며 “지금은 무리 없이 계단이나 언덕을 오르내리는 정상 보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통치 방식은 현장지도에서 정책지도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과거에는) 현장을 방문해 공장 등에서 여러 활동을 했지만 최근에는 노동당 회의에 집중한다”며 “올해 (김 위원장이) 직접 주재한 회의는 당 정책회의 17회”라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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