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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금융] 캐나다·홍콩 등 세계 9개국에서 53조원 이상의 글로벌 ETF 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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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나스닥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를 상장했다. 현재 순자산 13억 달러를 넘었다.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나스닥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를 상장했다. 현재 순자산 13억 달러를 넘었다.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비즈니스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경쟁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지난달 말 기준 한국·캐나다·호주·홍콩·미국·일본·콜롬비아·브라질·인도 9개국에서 53조원 이상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지난달 말 기준 45조원 이상인 국내 ETF시장 합계보다 순자산 규모가 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ETF 역사는 2006년 한국거래소에 3개 TIGER ETF 시리즈를 상장하며 시작됐다. 시장 대표 지수 ETF 일변도 시장에 섹터·테마 등 다양한 ETF를 출시해왔다. 지난달 말 기준 순자산 약 11조원으로 시장 점유율 24%의 국내를 대표하는 ETF로 성장했다.

2011년에는 캐나다 ETF 운용사인 호라이즌과 호주의 베타쉐어즈를 인수했다. 지난 2018년에는 미국시장에서 라이징스타로 주목받는 운용 규모 약 17조원의 ETF 운용사 Global X를 인수했다.

지난해 4월 16일에는 나스닥(NASDAQ)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CLOU ETF를 상장했다. 현재 순자산 13억 달러(1조5000억원)를 넘었다.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Global X Cloud Computing ETF, 티커 ‘CLOU’)’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  55.41%로,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클라우드 컴퓨팅 ETF인 First Trust SKYY ETF의 31.66%에 비해 월등하다. 또 글로벌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X 원격의료 및 디지털 헬스 ETF(Global X Telemedicine & Digital Health ETF)’를 상장했다.

이외에도 홍콩 상장 ETF는 중국 신성장 테마 ETF를 중심으로 성장해 순자산 1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차이나 바이오텍(Global X China Biotech ETF) 및 차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ETF(Global X China Cloud Computing ETF)가 대표적으로 지난 26일 기준, 지난해 7월 말 상장 후 각각 84.60%, 94.45%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차이나 전기차 ETF(Global X China Electric Vehicle ETF), 차이나 클린에너지 ETF(Global X China Clean Energy ETF), 차이나 컨슈머 브랜드 ETF(Global X China Consumer Brand ETF)도 상장 반년 만에 각각 56.65%, 51.43%, 38.17%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다이와증권그룹과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 ‘Global X Japan’을 설립했고, 지난 8월  말에는 도쿄증권거래소에 일본 물류 관련 리츠 및 고배당주 ETF 2종을 상장했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 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6위를 기록 중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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