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뉴시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28/7c45b341-abed-4ce9-b917-93b9f3f55459.jpg)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뉴시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해 "위법"이라고 국정감사에서 발언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부정 평가했다.
최 수석은 28일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이 발동된 배경에는 라임 사건으로 구속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폭로가 있었다"며 "검찰의 봐주기 수사에 검찰총장까지 거론되니 검찰을 위해서라도 빨리 해명하고 매듭짓는 게 좋겠다 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수사지휘권 발동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총장은 수사지휘권 발동을 30분만에 수용해놓고 국감에 나와선 부당하다고 했으며 더 나아가 불법이라고 했다"며 "적어도 제가 보기엔 윤 총장이 냉철하지 못했다고 본다"고 생각을 밝혔다.
최 수석은 윤 총장의 '임기 보장' 언급에 대해선 "청와대에서 확인해줄 수 없는 얘기를 꺼낸 것 자체가 부적절하며 부실한 언어"라고 비판했다. 윤 총장은 최근 국감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총선 후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임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주장했다.
최 수석은 "얘기를 할 거면 '누가 언제 임기를 끝까지 하라고 전했다' 이렇게 말해야 하는데 메신저를 통해 전달받았다고 하니 혼란을 야기한 것"이라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