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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콜록 콜록'…코로나 후유증에 트럼프 유세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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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을 이유로 선거 유세에 불참했다.

2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의 비서실장 스테파니 그리셤은 “멜라니아 여사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하며 매일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침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예방 차원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오늘 이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의 펜실베니아주 유세에 몇 달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된 멜라니아 여사는 백악관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14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투병 당시 멜라니아 여사가 몸살·두통·기침·극심한 피로를 겪었다고 밝혔다.

CNN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멜라니아 여사가 추후 다른 유세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건강 문제로 유세에 동참하지 못하게 된 것이 맞다며 멜라니아 여사가 계속 기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불참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이번 주 미시간·위스콘신·노스캐롤라이나·플로리다 등 주요 경합주를 순회하고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차남 에릭은 뉴햄프셔와 미시간을, 에릭의 아내 라라는 네바다와 애리조나를 방문한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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