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전소된 울산의 한 산불감시초소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17일 오전 9시 32분쯤 울산시 중구 다운동 도로변에 있는 산불감시초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가건물 형태로 된 1평(3.3㎡)가량의 초소는 약 15분 만에 모두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진압된 현장에서 불에 탄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시신은 심하게 훼손돼 신원 파악이 어려운 상태였다.
경찰은 시신에서 유전자를 채취해 신원 확인을 진행하는 한편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감식을 벌이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