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의료원] 배상철 교수, '2002년 SLICC 연구자 발표 및 회의'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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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철(裵祥哲) 교수(류마티스내과 과장)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영국 Glasgow에서 열리는 '2002년 SLICC 연구자 발표 및 회의'에 참가한다.

SLICC(Systemic Lupus International Collaborating Clinic)는 30명으로 구성된 세계 루푸스 전문가 학회로 배상철 교수는 동양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97년 정회원이 된 이래 루푸스 원인 규명, 치료제 개발 및 평가, 최신 치료 방법 등에 관련된 연구 수행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년에 2번 SLICC의 정기적 회의를 통해 배 교수는 한국내의 치료 경험이나 여러 가지 연구 결과를 전달하고 동시에 또 외국의 다른 전문가들의 경험을 받아들임으로써 교과서적으로 조절하기가 상당히 힘든 아주 치료가 힘든 환자를 조절하는데 있어서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연구발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 현재 국제 공동 연구로 진행 중인 "루푸스와 동맥경화증에 관련된 전향적 연구"에 관련하여 중간 결과 평가를 할 예정(배 교수의 역할이 30명중 3위의 역할을 하고 있다)이며 이는 향후 루푸스 환자의 동맥경화증 연구 규명과 치료 방법 확립에 이정표 역할을 할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2) "신경정신루푸스" 분야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분야로 이 역시 이 분야의 전향적 연구 계획을 캐나다의 연구진과 함께 확정할 예정이다.

3) "루푸스와 암발생"에 관련된 연구 역시 국제 공동 연구로 진행 중으로 중간 결과 평가를 할 예정인데 현재의 중간 자료를 미루어 보면 기존에 추정하고 있던 루푸스 환자에서 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정상인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완전한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회의 결과가 관심사이다.

4) "루푸스 치료 약제 평가 도구 개발"이 그 동안 부진하였는데 최근 2년 사이 SLICC 그룹에서 새로운 평가 도구 개발이 이번 회의에서 완료할 예정으로 그 동안 새로운 약제는 개발되었으나 그 평가가 보류된 약제가 많은데 이번 개발을 계기로 그 동안 미루어온 평가 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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