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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형주만 공매도 허용 방안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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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윤석헌. [연합뉴스]

윤석헌.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사진)이 증시에서 시가총액 일정 규모 이상인 대형주에만 공매도를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공매도 지정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금감원은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에서 홍콩 사례 분석을 통해 공매도 가능 종목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홍콩 증권거래소는 공매도 가능 종목의 목록을 작성하고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현재 텐센트와 HSBC홀딩스 등 875개 종목이 공매도 가능 목록에 올라와 있다.

금감원은 “소수의 투자자가 시세를 조종할 수 있고 개인 투자자의 피해 가능성이 높은 소형주의 경우 공매도 제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에 보고했다.

주정완 경제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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