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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슨 버저비터' 프로농구 KT, 3차 연장 끝 승리

중앙일보

입력

극적인 버저비터로 승리를 이끈 KT 데릭슨(가운데). [사진 KBL]

극적인 버저비터로 승리를 이끈 KT 데릭슨(가운데). [사진 KBL]

남자프로농구 부산 KT가 3차 연장 끝에 고양 오리온을 꺾었다.

KT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 2020~21 정규리그 경기에서 116-115 역전승을 거뒀다.

양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3차 연장을 치렀다. 3차 연장은 2014년 2월11일 SK-오리온전 이후 6년 만이다.

KT는 3차 연장 종료 2.3초 전 이승현에게 2점슛을 허용해 113-115로 끌려갔다. 하지만 종료 직전 마커스 데릭슨의 버저비터 3점슛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데릭슨은 2018~19시즌 미국프로농구 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뛰었던 선수다. KBL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3점슛 7개 포함 31점(13리바운드)을 몰아쳤다.

KT 양홍석은 붕대 투혼을 발휘하며 15점-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훈도 10점-1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조성원 신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전주 KCC를 78-73으로 꺾었다. LG 강병현이 13점을 기록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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