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 도박증은 유전

중앙일보

입력

도박이 만연한 스페인의 한 정신과의사가 강박 도박증은 일종의 유전이라는 주장을 28일 제기했다.

'도박은 건강에 매우 유해한 것'의 저자인 제수스 데 라 간다라 박사는 도박을 유도하진 않지만 일단 시작하면 중독에 이르게하는 유전 인자가 있다고 말했다.

간다라는 또 저서에서 스페인 국민 80%이상이 빙고게임과 복권 등 도박에 열중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2%는 도박증세가 심하고 3%는 중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지가 아닌 치료를 통해서만 이같은 도박증세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이를 치료치 않으면 우울증, 알코올중독 그리고 자살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르고스<스페인>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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