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분기 경제성장률 -3.2%…38개국 중 2위

중앙일보

입력 2020.10.04 08:25

업데이트 2020.10.04 12:1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3% 이상 하락했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포함한 40개 주요국과 비교하면 중국 다음으로 성적이 좋았다.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뉴스1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뉴스1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대비)은 -3.2%를 기록했다. 라트비아를 제외한 36개 OECD 회원국과 중국·러시아를 포함한 38개국 중 중국(11.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러시아(-3.2%)가 한국과 함께 공동 2위였고, 핀란드(-4.4%)·노르웨이(-5.1%)·에스토니아(-5.6%)·아일랜드(-6.1%)·라트비아(-6.5%)·인도네시아(-6.9%)·덴마크(-6.9%) 순이었다.

이밖에 일본(-7.9%)은 13위, 미국(-9.1%)은 21위, 독일(-9.7%)은 24위를 기록했다.

2분기 경제 성적표가 가장 나쁜 국가는 영국(-20.4%)이었고, 스페인(-17.8%)과 멕시코(-17.1%)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 1분기 순위와 비교할 때 12위(-1.2%)에서 열 계단 올랐고, 1분기 성장률 꼴찌를 기록한 중국(-10%)은 한 분기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반등했다.

앞서 한은은 8월 말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 값을 -1.3%(기본)과 -2.2%(비관)로 제시했다. 기본 시나리오는 '2단계 거리두기'가 9월 말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가정한 것이고, 비관 시나리오는 연말까지 이어지는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추석 이후까지 이어져 3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될 경우 경제 전망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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