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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541m서 달맞이 하실 분! 테마파크·리조트 특별한 한가위

중앙일보

입력

롯데월드타워가 명절 연휴 기간 스카이브릿지를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서울 야경을 감상하며 달맞이도 할 수 있다. [사진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가 명절 연휴 기간 스카이브릿지를 오후 9시까지 개방한다. 서울 야경을 감상하며 달맞이도 할 수 있다. [사진 롯데월드]

코로나 시대에서의 첫 명절 연휴. 테마파크와 리조트 업계는 대목을 맞았지만, 예년과 달리 조용한 분위기다.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사람끼리 직접 접촉하는 콘텐트를 대거 줄였다. 그렇다고 명절 분위기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테마파크와 리조트 모두 코로나 시대에 맞춤한 이벤트를 찾아냈다.

행사는 줄이고, 명절 맛은 살리고

에버랜드 우주관람차에 뜬 한가위 보름달 영상. [사진 에버랜드]

에버랜드 우주관람차에 뜬 한가위 보름달 영상. [사진 에버랜드]

롯데월드타워는 스카이브릿지 야간 투어(오후 9시 30분까지)를 개시했다. 스카이브릿지는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첨탑에 놓인 다리다. 연휴 기간 매일 오후 6시부터 스카이브릿지 투어 참가자를 대상으로 보름달 관측 체험을 진행한다. 롯데월드타워 꼭대기 541m 높이에 설치된 천체망원경으로 한가위 보름달도 볼 수 있다. 천체 전문가가 안내를 돕는다. 서울의 화려한 야경은 덤이다.

에버랜드에도 보름달이 뜬다. 10월 4일까지 우주관람차 야외 스크린에 지름 40m 크기의 초대형 보름달 영상을 띄운다. 포시즌스 가든에도 가로 4m, 세로 3m 크기의 ‘보름달 포토 스폿’을 설치했다. 10월 11일까지 야외 장미원에서는 미국·동남아 등 세계 8개국 테마의 바비큐 음식과 26종의 생맥주를 낸다. 해외여행은 못 하지만, 세계 음식 여행은 가능하다.

서울랜드의 핼러윈 마스크 파티. 마스크에 부착하는 페이스필름을 활용해 할로윈 몬스터로 변장한 모습이다. [사진 서울랜드]

서울랜드의 핼러윈 마스크 파티. 마스크에 부착하는 페이스필름을 활용해 할로윈 몬스터로 변장한 모습이다. [사진 서울랜드]

서울랜드는 코로나 마스크를 활용한 핼러윈 파티 ‘루나 마스크 파티’를 마련했다. 현장에서 제공하는 페이스 필름을 꾸민 뒤 마스크에 붙여 변장하면 파티가 열리는 몬스터 하우스에 입장할 수 있다. 변장을 마치면 게임존과 파티 존에서 워킹스루 형태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남이섬은 10월 3일 오후 8시부터 약 50분간 ‘별밤 로맨틱 크루즈’를 운영한다. 북한강을 누비며 음악 공연도 보고 핑거 푸드도 즐긴다. 크루즈는 남이섬의 호텔 정관루 전용 선착장에서 출항한다. 선착순 40명만 탑승할 수 있다.

키자니아는 추석 기간 ‘랜선 해외여행’ 포토 이벤트를 연다. 유럽식 건축물, 공항 발권 데스크, 비행기 본체 등을 배경으로 해외여행 컨셉트의 사진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자연과 함께, 반려동물도 함께

휘닉스 평창 포레스트 파크는 광장에서 아이가 윷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휘닉스 평창 포레스트 파크는 광장에서 아이가 윷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올 추석에는 리조트에서 연휴를 보내는 가족이 많아졌다. 해외여행을 못 하게 되면서 국내 리조트를 찾는 발길이 늘어서다. 도시보다 자연 속 리조트가 안전하다는 인식도 한몫했다. 리조트 대부분이 숲과 바다를 끼고 있다.

휘닉스 평창은 야외 포레스트 파크를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단장했다. 잔디광장에 한복을 입고 가족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조성했고, 굴렁쇠·제기차기·윷놀이 등 전통 놀이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해설가와 함께 숲을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연휴 기간 하루 2회씩 진행한다. 추석 연휴 리조트 인증샷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메가박스 영화 티켓 2매를 증정한다.

곤지암리조트는 10월 3일까지 숲에서 소규모로 즐길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리조트 주변 생태하천에서 가을 열매 등을 활용해 자연을 경험하는 ‘자연아 놀자’ 프로그램을 비롯해 보틀 샐러드 만들기, 야외 스트레칭, 제기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연휴 기간 리조트 투숙객에게 친환경 편백수 공기놀이 세트도 준다.

반려동물을 위한 송편 모양의 특별 간식. [사진 대명소노]

반려동물을 위한 송편 모양의 특별 간식. [사진 대명소노]

대명소노는 소노펫클럽&리조트 두 곳(비발디파크와 고양)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추석을 보낼 수 있는 ‘추석 펫캉스’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10월 4일까지 반려동물 추석 선물로 명절 간식 세트와 의상 소품이 제공된다. 송편 모양의 반려동물 간식이 나온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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