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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파워? 인스타 올린 '그 짜장', 한달만에 2만개 팔렸다

중앙일보

입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린 조선호텔 삼선짬뽕 밀키트.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린 조선호텔 삼선짬뽕 밀키트.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조선호텔 #삼선짬뽕 # 밀킷 구입해 해먹음"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인플루언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최근 자신의 계정에 쓴 글이다. 그가 함께 올린 조리된 짬뽕 사진에는 '조선호텔 삼선짬뽕'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1만 70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28일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쓱닷컴에 따르면 이달 들어 판매를 시작한 조선호텔 삼선짬뽕 밀키트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 부회장이 직접 인스타그램에 소개한 조선호텔 삼선짜장도 출시 한 달여 만에 2만개가 넘게 팔렸다. 정 부회장까지 직접 나선 홍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가정용 밀키트 수요 증대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두 제품은 조선호텔에서 운영 중인 중식당 '호경전'의 메뉴를 밀키트로 구성한 상품이다. 쓱닷컴이 양보안 호경전 수석 쉐프 측에 제안해 6개월여 동안 개발 과정을 거쳤다. 채소와 면 등이 냉장 상태로 포장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시 한달여 만에 2만개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쓱닷컴에서 판매 중인 유사 제품과 비교해 30배 이상 많은 것이라는 게 쓱닷컴 측의 설명이다.

쓱닷컴은 짬뽕과 짜장 외에 조선호텔의 다른 메뉴도 밀키트 형식으로 개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이마트와 쓱닷컴 등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엔 생수 '저스트워터' 사진을 올렸다. 쓱닷컴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제품이다. 지난달에는 SBS ‘맛남의 광장’에서 소개된 바다장어 밀키트를 정 부회장이 직접 조리한 사진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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