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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역 청소용역 직원 8명 감염…서울 신규 확진 34명

중앙일보

입력

지난 1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통근자 등 시민들이 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통근자 등 시민들이 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0시 기준 서울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4명으로 전날 26명보다 8명 늘었다. 이틀 전 신규 확진자(57명)보다는 23명 줄었다. 지난 2일 이후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20~6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서울시 코로나19 일일확진자 수. [자료 서울시]

서울시 코로나19 일일확진자 수. [자료 서울시]

25~26일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확진자 8명이 나왔다. 이들은 수도권 거주자다. 청소용역회사 소속으로 신도림역에서 환경미화 업무를 하는 A씨가 지난 25일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동료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근무 중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도시락을 싸 와 휴게공간에서 함께 먹고 휴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로구는 이들이 역무원과는 접촉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동료 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는 휴게공간을 방역하고 폐쇄했다.

도봉구 황실사우나 감염자 늘어 #덕수고 야구부는 추가 확진 없어 #2일부터 신규 확진 수 20~60명대

도봉구 황실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여탕 근무자도 있다. 지난 24일 확진 받은 이 지역 거주자 B씨가 지난 20일 황실사우나를 방문한 뒤 이튿날 같은 구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 간 것으로 조사돼 서울시는 황실사우나 집단감염을 예마루데이케어센터 사례에 포함해 집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서울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도봉구는 지난 20일 여탕 이용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하고 황실사우나를 방역 후 일시 폐쇄했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24~25일 3명의 야구부 학생이 확진된 성동구 덕수고에서는 38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 등을 전수 검사한 결과 나머지는 음성이 나왔다. 이 외 강남구 디와이디벨로먼트, 동대문구 성경모임,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송파구 우리교회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서울 지역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1554명으로 전날과 비교해 730여명 적었다. 지난 25일 사망자가 한 명 늘어 서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53명으로 집계됐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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