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의혹 보도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관련 보도의 10분의 1도 미치지 못했다"며 성토했다.
김 최고위원은 2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2개 주요일간지와 인터넷 언론을 분석한 통계 자료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7일 대정부질문까지 추미애 장관 보도는 2만6000건에 달했다. 반면 수천억원 규모의 피감기관 수주로 이해충돌 지적이 제기된 박덕흠 의원 기사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 동안 2300건이었다.
추 장관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게 김 최고위원 지적이다. 그는 1면 보도만 놓고보면 추 장관 관련 보도가 13배 많았다고도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언론의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며 정치인에 대한 언론 보도 태도에 불만을 내비쳤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