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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에너지 시대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탄소배출 제로 …‘그린에너지 종합 플랫폼’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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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지속가능한 환경 유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탄소배출 Net-Zero,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자 ‘그린뉴딜 종합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지난달 31일 한난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한난형 그린뉴딜 그랜드 플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단순 냉·난방 공급자가 아닌, 미래 스마트시티 인프라 전반을 친환경 에너지로 운영하는 ‘그린에너지 종합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한난은 2050년까지 16조3000억원을 그린에너지 인프라에 투자, 14만6000개의 그린일자리 창출과 탄소배출 Net-Zero를 실현할 계획이다.

한난은 그린뉴딜 시대의 핵심 키워드를 ‘친환경·분산화·그리드화’로 선정하고 사업구조와 공급설비를 여기에 맞춰 재정렬한다. 현재의 집중화된 대형 공급설비는 분산된 소규모 그린에너지로 대체된다. 산재된 에너지원은 ICT(정보통신기술)로 연계해 마치 하나의 설비처럼 운영된다. 즉, 한난을 중심으로 도심지 내 열·전기·수소 등 소규모 분산자원을 통합하는 ‘에너지 플랫폼화’가 그린뉴딜의 핵심 방향이다.

W2H 사업 진행방법

W2H 사업 진행방법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모델로 한난은 ▶스마트 수소 시티 ▶W2H(폐기물 수소화) ▶4세대 지역난방 ▶강원형 RE100 에너지 자립마을 ▶에너지 프로슈머 등 9개의 미래 에너지 공급모델을 제시했다. 여기에 ▶그린수소 생산기술 연구 ▶탄소 포집·이용 연구 등 3대 그린에너지 기술 R&D 과제를 더해 탄소제로 에너지 공급을 실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20일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 회의’에서 한난의 ‘W2H(폐기물 수소화)’와 ‘에너지 프로슈머’의 2개 과제가 정부의 40대 중점관리 프로젝트로 선정됨에 따라 한난의 그린뉴딜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프로슈머 사업이란

에너지 프로슈머 사업이란

한난은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의 에너지원 다변화와 연계, 폐기물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W2H 사업을 통해 단순 소각 방식 대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48% 감축될 것으로 전망한다. 전국으로 확대 시 약 7조6000억원의 투자와 7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한난은 에너지 산업환경의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기존 건물의 노후 보일러를 철거하고 연료전지를 설치한 후 ICT 기반의 에너지 분산자원 통합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건물 내 잉여 에너지를 그리드망을 이용해 구매 및 판매하는 양방향 형태의 에너지 프로슈머로 전환한다.

한난은 최근 그린뉴딜 전담조직 구성을 마쳤다. 이곳에선 그린뉴딜 플랫폼 전환을 위한 사업 대상지 발굴, 재원 마련, 제도 개선방안 등 종합적 이행전략을 전담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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