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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교과전형 내신 2등급 지원전략

중앙일보

입력

학생부 교과전형은 교과성적을 50%이상 반영하는 전형이며, 2021 수시에서 146,924명을 선발하는데 전체 모집인원의 42.3%에 해당한다. 많은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나, 수도권 지역 소재 대학들만 살펴보았을 경우,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과 논술전형 선발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교과전형의 비중은 지방 소재 대학에 비해 적은 편이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특목고나 자율고 보다는 일반고 학생들이 많이 지원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선발한다는 점에서 단순해 보여도 대학마다 전형 방법(교과 10%%, 교과+면접, 최저기준 적용 유무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의외의 변수가 있을 수 있다. 다른 전형에 비해 대학 발표 자료를 통해 전년도 합격선을 참고하여 합격 가능성을 비교적 쉽게 예측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교과성적 1~2등급 지원자들이 많고, 학생부 종합전형과 병행하여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고, 교과 성적이 높은 수험생이 여러 대학에 중복 합격하는 사례가 많아서 충원합격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을 지원하기전에 다음의 3가지 점을 고려해 보기 바란다. 첫째, 대학별로 교과 반영 방법(학년별 반영 비율 등)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둘째, 면접고사 실시 여부에 따라서도 합격선이 달라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반영 과목,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 모집인원 등의 여러 변수에 따라 경쟁률과 합격선이 달라진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령인구 감소를 비롯한 변화 내용 등으로 금년도 합격점수를 예측하기는 지난해보다 더욱 어려워졌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김영일교육컨설팅에서 제공하고 있는 수시 진학지도 프로그램(수시 PASS FIVE)을 이용하면 금년 학생들의 모의지원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합격가능 점수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해 볼 수 있다고 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1.5~ 2.5등급 지원전략

학생부 교과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교과 성적이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비교적 많이 설정된 전형이며, 작년까지의 결과로 볼 때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40~60% 안팎이다. 예를 들어, 교과 성적이 1.5 이내지만, 모의수능 성적이 좋지 못한 학생이라면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교과 100%로 선발하는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반면에 교과 성적이 1.5~2.5등급 내외이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수능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면,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전형에 지원하는 것도 전략이다. 학생부 교과전형에 지원하여 합격하는 학생들이 모두 1등급은 아니다. 교과 성적이 높지 않다고 하여 비교과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에 지원하기 보다는 선발인원이 많은 교과전형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합격에 더 가까워질 수도 있음을 알아두자. 고려대와 국민대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했고, 덕성여대와 성신여대, 인천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일부 대학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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