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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받자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이후, 200년에 걸쳐 바뀌었을 과학·사회 변화가 2년 안에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염병은 우리를 비대면 사회에 익숙해지게 만들었고 이 모든 것에는 과학과 숫자의 뒷받침이 필요했죠. 관련 도서를 읽으며 4차 산업혁명에 맞설 근육을 길러 봅시다.
정리=강민혜 기자 kang.minhye@joongang.co.kr

『GSI 중력파 과학수사대』
오정근 글, 정은규 그림, 148쪽, 동아시아사이언스, 1만500원

"우리가 느끼는 중력이라는 힘은 사실 물체 간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 예를 들어 사과와 지구가 모두 질량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로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을 작용한다고 이해해왔어. 하지만 내가 생각한 방식은 이와는 조금 다른 관점이란다." 아인슈타인이 현대에서 시간을 거슬러 간 대원들에게 건넨 조언은 무엇이었을까. 중력파란 무엇인지, 어디서 발생하는지, 중력파는 얼마나 약할지, 약한 중력파를 어떻게 정할지, 과거의 과학자들은 어떻게 연구했으며 그 과정은 어땠는지 현대판 과학수사대가 오늘날의 시각으로 뜯어본 과학 이야기다. 초등 전 학년.

『작지만 큰 세상: 쉽고 재미있는 현미경 관찰 여행』
김규환 글, 188쪽, 휴머니스트, 1만2000원

여러분에게 갑자기 현미경이 생긴다면 어떨까. 책은 여러분 또래 초등학생 규환이에게 현미경이 생기면서 벌어진 일을 담는다. 채집한 재료를 현미경으로 잘 보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현미경을 슬기롭게 이용하는 방법은 뭘까. 관찰하는 것마다 왜 세포 모양은 다를까. 책은 현미경 관찰 파워블로거 규환이 초등학생 시절에 기록했던 관찰일지를 토대로 현미경 관찰 내용 등을 자세히 풀었다. 200장 넘는 관찰일지를 통해 '생물이란 참 신비로운 거구나' 느낌을 받았다는 규환이는 친구들이 현미경, 나아가 생물에 관심을 가지는 데 도움되고자 한다. 규환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현미경 관찰이 과학 시간에만 하는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아 볼까. 초등 전 학년.

『우리는 통계 삼총사』
박진숙 글, 이예숙 그림, 132쪽, 주니어김영사, 1만1000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건 과학뿐만이 아니다. 통계를 내거나 결과를 도출하는 데 이어 제대로 해석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책은 설문 조사 계획을 세우고 설문지를 만들어 설문 조사를 하고 설문 내용을 분석해 내는 어린이들 이야기를 담았다. 학급에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비만과 학업 성적의 관계', '피부색에 대한 편견', '여성의 사회 고위직 진출에 대한 인식' 등을 주제로 한 것. 그 과정에서 통계 너머에 있는 이들의 사정과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는 것도 통계로 배운다. 조사계획서 작성부터 통계 자료 분석까지 해내는 학생들을 지켜보며 여러분 안의 편견이 통계의 정확함에 무너지는 경험을 해볼까. 초등 전 학년.

『똑똑 융합과학씨, 인체를 그려요』
이한음 글, 이경석 그림, 140쪽, 스콜라(위즈덤하우스), 1만1000원

옛사람들은 자연 현상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과학이 역사·기술·공학·수학·예술 등과 관련된 것을 발견하면 '아, 이렇게 서로 통하는 거구나' 알아 기쁘다는 저자. 그가 말하는 융합과학은 어려운 게 아니다. 과학 외의 것을 과학과 연관 지으면 더 쉬워지는 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융합과학의 토대다. 제우스 머리에서 태어난 여신 아테나를 통해 뇌의 비밀을 배우고 스핑크스로 두 발로 서서 걷는 법을 파헤치며 예술 작품 속의 몸을 통해 표정과 몸짓 등을 과학적으로 알아본다. 그림과 상세한 설명으로 만물의 영장 인간의 몸속 과학을 하나씩 배워볼까. 캐릭터 융합과학씨를 따라가다 보면 과학 으뜸이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초등 전 학년.

『수원 화성에서 만나는 우리 과학』
김연희 글, 무돌 그림, 108쪽, 창비, 1만2000원

경기도 수원에 가본 친구라면 시장을 지나 도심에 자리한 수원 화성을 본 적 있을 테다. 정조의 명령하에 정약용의 설계를 바탕으로 최고의 기술자들이 세웠던 수원 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화성은 성곽의 이름이기도 하고 도시의 이름이기도 하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성곽이 감쌌던 도시 화성은 도시의 기본 요소들을 철저히 살펴 건축한 계획도시였다. 책은 수원 화성이 조선 시대 많은 성곽 중 특별한 이유를 계획도시를 세운 정조의 마음, 화성이 특별한 까닭, 각 건물에 담긴 지혜 등을 통해 설명한다. 현대에 전해지는 과거 과학의 흔적을 돌아보며 그 위상을 느껴볼까. 초등 전 학년.

『유레카의 순간들 - 인류사를 뒤흔든 29가지 과학적 발견과 발명』
김형근 글, 292쪽, 살림Frineds, 1만3000원

"순간의 영감은 그것을 얻으려고 오랜 시간에 걸쳐 준비하고 고심해 온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법이다." 저자가 인용한 프랑스 화학자 루이 파스퇴르의 말이다. 저자는 이 명언이 시사하듯 독자들도 일상에서 예민한 시선으로 사물 등을 관찰하면 언젠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으리라 말한다. 빅뱅처럼 터진 과학사의 극적인 순간, 서서히 타오르는 불꽃처럼 노력과 끈기로 이뤄낸 순간, 연쇄 호기심 반응을 일으킨 위대한 우연의 순간 등을 사례별로 설명한 글을 통해 여러분도 일상 속 작은 영감을 놓치지 않고 키우는 연습을 할 수 있다. 중학생.

8월 24일자 소중 책책책 당첨자 발표

8월 24일자에 소개한 소년중앙 책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학생에게는 다른 추천 도서를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친구들은 책을 읽고 서평을 써서 소년중앙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려주세요. 여러분이 작성한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소개합니다.

『우리는 모두 평등해』박하윤(서울 전일중 1)
『차별은 세상을 병들게 해요』안시준 (인천 경명초 5)
『다문화 사회: 다양성을 존중하는 우리』김다은(경기도 배곧해솔초 6)
『서울대 인권수업』김민희(경기도 서현중 2)

소중 책책책을 즐기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소년중앙 신간 소개 기사를 읽고 이벤트에 응모해 책을 선물 받으세요. 읽고 싶은 책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본인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 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로 보내면 신청완료! 소중이 선물한 책을 읽고 소중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서평을 올리면 됩니다. 그 다음 되돌아오는 소중 책책책 이벤트에 또다시 응모하세요.

2. 소중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눈물 나게 감동적인 책, 배꼽 빠지게 재미난 책이나 도전을 부르는 두꺼운 책도 좋습니다. 형식은 자유! 글·그림·만화·영상 모두 괜찮습니다. 소중 홈페이지 자유 게시판에 [책 읽었어요]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3. 작가가 되어 보세요. 머릿속에 맴도는 이야기를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나도 작가다] 말머리를 달아 올리면 됩니다. 재미있는 소설은 소중 온라인 연재가 끝난 뒤 내용을 다듬어 지면에 소개합니다. 혹시 그림에도 자신 있다면 삽화도 그려 보세요. 친구와 함께해 봐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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