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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미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4관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방탄소년단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방탄소년단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방탄소년단(사진)이 30일(현지시간) 제37회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서 ‘베스트 팝’을 포함한 4관왕에 올랐다. 블랙핑크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송 오브 서머’ 부문에서 수상했다.

블랙핑크도 ‘송 오브 서머’ 수상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로 뉴욕 각지 야외 행사장으로 분산해 무관중 혹은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 형태로 열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의 타이틀곡 ‘온(ON)’으로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등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에서 모두 수상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 발표한 ‘베스트 팝’ 부문은 레이디 가가·테일러 스위프트·저스틴 비버·조나스 브라더스·할시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999년 해당 부문이 신설된 이래 한국 가수가 수상한 건 처음이다. ‘베스트 안무’ 부문에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손성득 퍼포먼스 디렉터, 이가헌, 이병은 등이 함께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2년 연속 ‘베스트 그룹’으로 선정돼 왕좌를 지켰다.

이들은 영상을 통해 “이 영광을 아미와 저희를 지지해주는 분들, 우리 음악과 관련된 모든 분께 돌린다”(정국), “전 세계에 계신 분들이 우리의 음악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RM), “어려운 시기 여러분께 위안과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마치 ‘다이너마이트(Dynamite)’처럼”(진) 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처음 공개된 신곡 ‘다이너마이트’의 무대는 브루클린 브리지에서 시작해 뉴욕 타임스퀘어와 맨해튼 야경을 비춘 뒤 서울 여의도 한강으로 바뀌면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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