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녹차제품 미국시장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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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에서 생산된 녹차를 이용해 만든 각종 제품이 미국에 첫 수출됐다.

하동군은 화개면 소재 S제다(대표 김종관)가 녹차냉면과 녹차국수. 녹차칼국수.녹차육수 등 녹차를 이용해 생산한 제품에 대해 미국 바이어와 수출계약을 맺고 8t(7천200만원 상당)을 선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측은 "미국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LA에서 한인교포들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갖는 등 판매촉진 사업을 벌인 결과 호응을 얻으면서 미국측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벌여 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녹차제품의 미국수출에 이어 일본과 중국. 동남아지역에도 수출하기위해 판로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들은 엽록소와 비타민이 풍부하고 연한 녹색을 띠며 간접적인 열로 건조시켜 면발이 쫄깃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우며 잘 퍼지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A의 교포들을 상대로 한 시식회에서 상당한 인기를 얻어 수출이 이뤄진 것 같다" 며 "일본과 중국 등지의 교포들 위주로 시식회도 열어 수출을 타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하동=연합뉴스) 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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