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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회 집단 감염 쇼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검토

중앙일보

입력

26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예배를 본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전날 교인을 상대로 야간 검체 채취하는 모습. [연합뉴스]

26일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가 예배를 본 광주 북구 각화동 성림침례교회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전날 교인을 상대로 야간 검체 채취하는 모습. [연합뉴스]

광주가 '교회 집단 감염' 쇼크에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지, 2단계를 유지하면서 강화된 대책을 보완할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7일 오전 민관합동 대책위원회를 소집하기로 26일 결정했다.

광주는 25일까지 누적 확진자가 291명이었다. 그러나 26일 하루 동안성림 침례교회 신도 28명 등 모두 3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채취한 검체 1401건 가운데 739건 검사 결과만 확인된 상황이라 나머지 662건에서 얼마나 더 확진자가 나올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이 교회 교인 중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A씨 이외에도 같은 집회에 참석한 교인이 있는지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15일 집회 참석 이후 21일 의료기관과 약국을 찾았으면서도 24일에야 조선대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광주시는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해 애초 21일까지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 명령을 내렸다가 그 기간을 26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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