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따돌려라"…TSMC, 2024년 양산 목표로 2나노 팹 건설

중앙일보

입력 2020.08.26 11:00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 세계 1위인 대만 TSMC가 삼성전자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초격차 전략’을 가속화되고 있다.

26일 디지타임즈와 니혼게이자이 등 외신에 따르면 TSMC는 전날 열린 온라인 기술 심포지엄에서 2024년 양산을 목표로 2나노미터(nm)급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TSMC의 캐빈 장 수석부사장은 “2나노 반도체 공장 부지 취득을 위한 협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TSMC가 2나노 공정기술 관련 세부 계획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MSC는 지난 2019년 2나노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TSMC는 본사가 위치한 대만 신주 인근에 있는 신주과학원구에 약 20조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또한 이곳에는 ‘벨랩(Bell Lab)’이라는 연구·개발(R&D) 센터도 들어선다. 케빈 장 부사장은 “R1·R2 두 개의 R&D 센터 중 R1은 현재 건설 중이고 내년에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TSMC는 2018년 7나노 칩 양산에 들어간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삼성전자에 앞서 5나노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전자가 먼저 개발한 3나노 공정 역시 2022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5나노 공정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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