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아젠다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8/20/c486db67-0316-45bf-8fcc-06c767550bb1.jpg)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아젠다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뉴스1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지방에서 통합당에 대해 물어보면 지금 이야기하는 것들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 얘길 한다”며 “우리가 국민에게 배신의 역사를 가져서 그런 소리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윤희숙 의원이 주최한 당 경제혁신위원회 혁신아젠다 포럼에 참석해 “이번 만큼은 우리 통합당이 확실하게 실현할 수 있고 절대 가공적인 것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국민으로부터 얻어야 집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나라가 자기 나라의 특성에 맞게 정책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과연 이와 같은 것이 우리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굉장히 회의를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통합당 경제혁신위원회가 그런 점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어떤 안을 도출할지에 대해 심혈을 기울여 연구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코로나19 2차 확산에 대해 “현 상황에 대해 숨김없이 정보를 공유하고 국민들에게 협조를 구해야 한다”며 “국민통제를 위한 정치적 수단으로 삼으면 안 된다”고 정부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앞으로 2주 동안 정부의 대응이 코로나19 2차 확산을 막는 중대기로가 될 것”이라며 “질병통제본부의 지침과 통제를 무너뜨리고 혼선을 준 것을 다름 아닌 정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방역과 확산방지가 1순위가 되어야 한다”면서 “정치권은 물론 전국민이 하나가 되어 대처한다면 2차 확산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