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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팍’과 ‘비팍’, 시즌권 한 장으로 무제한 놀 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휘닉스평창 스노우파크의 정상인 몽블랑. 올겨울 휘닉스평창은 홍천 비발디파크와 함께 두 스키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투팍 시즌권'을 선보였다. [사진 휘닉스평창]

휘닉스평창 스노우파크의 정상인 몽블랑. 올겨울 휘닉스평창은 홍천 비발디파크와 함께 두 스키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투팍 시즌권'을 선보였다. [사진 휘닉스평창]

투팍(Two Park). 파크와 파크의 만남.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평창(휘팍)’이 홍천의 ‘비발디파크(비팍)’와 2020∼2021 통합 시즌권 판매를 개시했다. 스노보더의 성지 휘닉스평창과 리조트 최다 이용객 수 비발디파크를 동시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콜라보 시즌권을 19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19일 휘닉스평창과 비발디파크가 선보인 ‘투팍 시즌권’은 파격적인 가격이 눈에 띈다. 시즌권 한 장 가격(40만원)으로, 시즌 내내 두 스키장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2017년 곤지암리조트와 용평리조트가 공동 판매했던 ‘듀엣 시즌권’은 가격이 79만원이었다. 곤지암리조트는 주중, 용평리조트는 주말에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제약도 있었다.

투팍 시즌권은 혜택도 다양하다. 시즌권 구매자에게는 13세 이하 자녀 1명 시즌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숙박시설과 워터파크 할인, 수도권 무료 셔틀버스와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투팍 시즌권은 19일부터 19일간 지마켓, 위메프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야놀자’는 자체 할인을 적용해 34만원에 팔고 있다.

비발디파크가 운영하는 눈 놀이시설 '스노위랜드'. 투팍 시즌권 소지자는 스노위랜드를 3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백종현 기자

비발디파크가 운영하는 눈 놀이시설 '스노위랜드'. 투팍 시즌권 소지자는 스노위랜드를 3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백종현 기자

스키 인구가 해마다 감소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여파로 스키 리조트에겐 돌파구가 필요했다.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두 대형 리조트의 제휴가 주목되는 이유다. 휘닉스평창은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전 종목을 개최한 세계적 수준의 리조트이며, 비발디파크는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대표적인 가족 친화형 리조트다.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이윤규 대표이사는 “고객 관점에서 겨울 스포츠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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