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이 보수 진영을 향해 ‘친일 청산’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눈을 씻고 찾아봐도 우리 쪽엔 ‘윤봉길 손녀’만 있다”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일제 중추원 참의 손자, 일제 헌병 오장의 아들과 딸, 일제 순사의 딸 등이 우리 당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친일 논란을 빚은 인사들이 민주당 쪽에 많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여권에서처럼) ‘죽창을 들자’ 해놓고 일제 볼펜 턱 꺼내쓰는 사람도, ‘친일 청산’ 해놓고 배기량 4600cc 일본 렉서스 승용차 타는 사람도 우리 당엔 없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통합당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윤봉길 의사 손녀밖엔 보이지 않는다”며 “지겹고 역겹지만, 제발 제대로 따져보고 덤벼라”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