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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70대 포르투갈 대통령, 바다에 빠진 여성 직접 구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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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익스프레스 캡처

영상 익스프레스 캡처

70대에 접어든 마르셀루 헤벨루 데 수자(71) 포르투갈 대통령이 휴가지에서 물에 빠진 여성을 구조했다.

17일(현지시간) 포르투칼 익스프레스·RTP 등 외신은 지난 15일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포르투칼 대통령이 물에 빠진 관광객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셀루 대통령은 14일부터 공식 휴가에 들어가 당시 알가르브 한 해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휴가 첫날 해안가에서 아침 수영에 나선 대통령은 카약에 타고 있던 여성 2명이 물에 빠진 광경을 목격했다. 이에 바닷물을 헤엄쳐 여성들에게 다가간 헤벨루 데 수자 대통령은 다른 사람 및 제트 스키를 타고 도착한 이와 함께 여성들을 구조했다.

이 모습은 해안에 있던 관광객들에 의해 촬영됐고 SNS에 공유됐다. 여성들은 이웃 해변에서 카약을 타다가 해류에 의해 떠밀려왔고, 힘이 빠진 상태에서 카약이 뒤집어지는 바람에 위험에 처했다.

구조후 언론과 인터뷰 중인 헤벨루 포르투갈 대통령. 사진 홈페이지 영상 캡처

구조후 언론과 인터뷰 중인 헤벨루 포르투갈 대통령. 사진 홈페이지 영상 캡처

헤벨루 데 수자 대통령은 구조 후 “관광객들은 카약이 뒤집혀서 물을 먹은 상태였다”면서 “조류가 너무 세 그들이 제대로 헤엄을 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상당히 겁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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