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은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가는 등 전국에 걸쳐 폭염·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8도, 낮 최고기온은 31∼38도로 내다봤다. 특히 여름 폭염 탓에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별칭을 가진 대구의 경우 최고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 입추가 지났지만,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대프리카' 대구 38도까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습도도 높을 것으로 보여, 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해 전국적으로 폭염경보·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 더위는 해가 진 뒤에도 계속된다. 일부 지역에선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건강관리에 조심하고, 농·축산업 등에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과 울산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m,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것으로 보인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