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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CEO 35%가 강남3구 거주…가장 많이 사는 곳은 타워팰리스

중앙일보

입력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경. [중앙포토]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경. [중앙포토]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의 3분의 1 이상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반포자이아파트에 사는 대표이사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대표이사 664명(오너 일가 111명, 전문경영인 553명)의 거주 지역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에 460명(69.3%), 경기·인천에 132명(19.9%)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 90%가량이 몰려 있고 그 외 약 10%는 거주지가 국내 기타 지역(65명)이나 해외(7명)로 조사됐다.

500대 기업 대표이사 중 서울 강남구 거주자가 108명(16.3%)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가 98명(14.8%), 용산구가 65명(9.8%)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성남 분당구 46명(6.9%) ▶송파구 28명(4.2%) ▶종로구 16명(2.4%) ▶마포구와 영등포구 각 15명(각 2.3%) ▶양천구 14명(2.1%) ▶성동구·성북구, 용인 수지구 각 13명(각 2.0%) 순이었다.

강남3구와 최근 수년 새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마포구·용산구·성동구 등 6개구에 거주하는 대표이사는 모두 327명으로 절반 가량인 49.2%를 차지했다.

동별로 보면 서초구 반포동 거주자가 31명(4.7%), 방배동·서초동 거주자가 각 27명(각 4.1%)으로 서초구 3개 동에 가장 밀집해 있었고, 용산구 한남동, 강남구 도곡동·대치동·청담동·논현동, 송파구 잠실동, 용산구 한강로동, 서초구 잠원동 등에도 10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500대 기업 대표이사들이 가장 많이 사는 아파트는 도곡동 타워팰리스(13명), 반포자이아파트(10명)로 조사됐다.

이어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8명, 대치동 한보미도팬션·도곡동 도곡렉슬아파트·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는 각 6명, 반포동 반포아파트·서초동 아크로비스타·한남동 나인원한남은 각 5명이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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