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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준, SK전 2경기 연속 무실점…로하스 29호포

중앙일보

입력

KT 신인 투수 소형준이 11일 수원 SK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그는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연합뉴스]

KT 신인 투수 소형준이 11일 수원 SK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그는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위즈 신인 투수 소형준(19)이 시즌 여섯 번째 승리를 따냈다.

소형준은 11일 SK 와이번스와 수원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일(6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에 이은 SK전 연속 무실점 투구. 6월과 7월의 부진을 8월 SK전에서 만회하는 모양새다.

소형준은 최고 시속 147㎞의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6전 전승을 달렸다.

KT는 2회말 1사 만루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강백호가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1사 후 배정대의 적시타와 박경수-장성우의 연속 안타가 나와 3-0 리드를 잡았다.

7회말엔 선두타자 조용호의 볼넷과 황재균의 좌월 적시 2루타가 이어졌고, 멜 로하스 주니어는 우월 2점 홈런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 1위 로하스는 시즌 29호 홈런을 추가하며 이 부문 2위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와 격차를 8개로 벌렸다. 시즌 첫 30홈런에도 한 개 차로 다가섰다.

반면 SK는 8회초 상대 실책에 힘입어 가까스로 1점을 만회했을 뿐, 타선이 도합 4안타를 치는 데 그쳐 힘없이 패했다.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8패(4승)를 당했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7-5로 이겼다. 1-5로 뒤진 6회초 4점을 뽑아 동점을 만든 뒤 12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 임종찬과 포수 최재훈의 연속 적시타로 2득점했다. 고척 3연패 끝. 키움 박병호는 이승엽에 이어 역대 두 번째 7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두산 베어스는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원정경기에서 6-1로 승리해 2위 키움을 1.5경기 차로 쫓았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7승째를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부산 맞대결은 비로 취소됐다. 다음달 20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로 열린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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