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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백서' 7개월만에 나왔다, 조국 "서초동 촛불 생각하며 읽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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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출간된 책 『검찰개혁과 촛불시민』. 김민웅 경희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5일 출간된 책 『검찰개혁과 촛불시민』. 김민웅 경희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지난해 하반기 '조국 사태' 당시 검찰과 언론의 모습을 기록하겠다며 만든 '조국 백서'가 약 7개월만에 출간됐다.

조국백서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5일 후원 홈페이지에 "조국백서가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며 "오늘부터 후원자 배송을 시작했고 오프라인 서점 구매는 오는 11일부터 가능하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지난 1월 8일 "함께 슬퍼하고 분노했던 시민들과 '조국 사태'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준비해왔다"는 계획을 밝히고 제작 후원금 모금에 들어갔다. 모금에는 9330명이 참여해 후원 홈페이지 개설 나흘 만에 목표액인 3억원을 모았다.

추진위 위원장은 김민웅 경희대 교수가, 집행위원장은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원회장은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가 맡았다.

필진으로는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일석 더브리핑 대표, 박지훈 데브퀘스트 대표, 이종원 시사타파TV 대표, 1인 미디어 '아이엠피터' 운영자 임병도씨, 김유진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가 참여했다.

조국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았다. 추진위의 수고에 감사하다"면서 "노파심에 적는다. 저는 이 백서의 집필과 편집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작년 하반기 서초동의 촛불을 생각하며 지금부터 읽겠다"고 적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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