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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임’ 감독 앨런 파커 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앨런 파커

앨런 파커

실화 소재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1978), 음악영화 ‘페임’(1980) ‘에비타’(1996) 등으로 평론과 흥행 양쪽에서 찬사를 받은 영국 출신 감독 앨런 파커(사진)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지병으로 별세했다. 76세.

마약 밀매를 한 미국 청년의 터키 감옥 탈옥기를 그린 영화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각본 올리버 스톤)로 아카데미 감독상에 노미네이트 됐다. 대중적으로 가장 흥행한 작품은 스타를 꿈꾸는 뉴욕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을 그린 영화 ‘페임’이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에바 페론 일대기 ‘에비타’ 등 뮤지컬 영화에서 특히 장기를 발휘했다.

평생 영국 아카데미상 7개를 받았다. 1995년 대영제국 3등급 사령관(CBE) 훈장을, 2002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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