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난 도림천을 포함해 서울의 16개 하천 일대의 출입이 통제됐다.
소방당국과 서울시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2일 기준으로 홍제천, 반포천, 성내천, 도봉천, 방학천, 당현천, 우이천, 정릉천, 도림천, 성북천, 대동천, 청계천, 고덕천, 세곡천, 여의천, 향동천 등 서울 내 16개소가 폭우로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지난 1일 오후 집중 호우로 불어난 영등포구 도림천에 고립됐던 80대 남성이 구조됐지만 끝내 숨지면서 서울에서 호우로 인한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또 서울 강남역 인근 도로가 침수돼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추가 인명피해나 도로침수 사고는 없는 상태다.
한편 서울지역에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50~80㎜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가 100~200㎜이며 많은 곳은 300㎜가 예상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