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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한화 꺾고 단독 4위 유지, 양현종 시즌 6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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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뉴스1]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뉴스1]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단독 4위를 유지했다. 선발 양현종은 7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22일 한화전 5이닝 1실점, 43일 만의 승리 #홍상삼-박준표-전상현 4이닝 무실점 합작 #나머지 4개 구장 경기는 비로 취소

KIA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KIA는 2연승을 거뒀다. 35승 29패. 5위 LG 트윈스(34승 1무 30패)와 승차는 1경기로 늘어났다. 한화는 6연패에 빠졌다. 17승 50패.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하고 시즌 6승(5패)을 올렸다. 최근 6번의 등판에서 3패만 기록했던 양현종은 6월 9일 KT 위즈전 이후 4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31에서 6.00으로 낮췄다.

양현종은 1회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여섯 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그 사이 KIA 타선은 양현종에게 선제점을 안겨줬다. 2회 초 나지완의 몸맞는공 이후 유민상이 한화 선발 김민우의 몸에 맞는 내야 안타를 쳤다. 나주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범수의 보크로 주자는 2사 2, 3루. 박찬호가 중견수 방면 안타를 쳐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2-0.

양현종은 3회 선두타자 유장혁에게 2루타를 준 뒤, 박정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이용규를 10구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고, 최진행에도 볼넷을 줬다. 1사 만루. 브랜던 반즈를 떨어지는 변화구로 삼진 처리했지만, 김태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정은원은 삼구 삼진. 그 사이 투구수는 71개까지 늘어났다.

그래도 양현종은 양현종이었다. 4회와 5회엔 빠른 승부를 펼쳐 무실점으로 막았다. 긴 이닝을 책임지진 못했지만 연패에서 벗어나기엔 충분했다.

연패 탈출 의지가 강했던 한화 벤치는 강수를 띄웠다. 마무리 정우람을 1-2로 뒤진 7회에 올렸다. 정우람은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추격의 여지를 이어갔다. 그러나 홍상삼(1과 3분의 2이닝)-박준표(1과 3분의 1이닝)-전상현(1이닝)이 이어던진 KIA 필승조를 공략하지 못했다.

한편 창원(삼성-NC), 잠실(두산-키움), 인천(롯데-SK), 수원(LG-KT)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혹서기(7, 8월)에는 더블헤더가 열리지 않는다. 수원과 창원 경기는 10월 3일에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인천과 잠실 경기는 추후 편성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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