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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못가면 '키캉스(키즈 호캉스)'라도 가자…호텔업계 패키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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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남산 반얀트리 리조트 객실 내부 '릴랙세이션 풀'에서 아이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 반얀트리

남산 반얀트리 리조트 객실 내부 '릴랙세이션 풀'에서 아이가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 반얀트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어린 자녀와 함께 즐기는 호캉스 패키지가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해외에 갈 수 없게 된 소비자를 노린 것이다. 잔디 위에서 물총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부터 만화 캐릭터로 꾸며진 키즈룸까지 주제는 다양하다.

워터파크 못지않은 야외 수영장 

콘래드 호텔이 제공하는 유아용 장난감. 사진 콘래드 서울

콘래드 호텔이 제공하는 유아용 장난감. 사진 콘래드 서울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서머 스플래시’ 패키지를 8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안전을 고려해 소규모의 인원만 입장할 수 있는 ‘서머 스플래시 존’에서 미니 워터 슬라이드, 대형 튜브, 물총 놀이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이 패키지에는 객실 숙박은 물론 수영장, 사우나·피트니스 이용 및 레스토랑 식사가 포함돼 있다. 이번 패키지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결제 가능하며, 4만1000마일부터 공제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키즈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통해 트윈 객실 1박, 야외 수영장 4인 이용권과 함께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 모래 놀이 세트’, 조식 뷔페 4인, 레스토랑 5만원 이용권을 제공한다. 투숙객은 어린이 놀이 공간 ‘모루’와 ‘놀멍’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공간 ‘모드락’과 실내 스포츠 및 게임을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존’도 있다. 이 패키지는 8월 31일까지 제공되며, 가격은 31만9500원부터이다.

객실에서 물놀이…2박 같은 하루 숙박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장난감과 도서로 꾸며진 ‘안심 키즈 컨셉트룸’ 사진 인터컨티넨탈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장난감과 도서로 꾸며진 ‘안심 키즈 컨셉트룸’ 사진 인터컨티넨탈

아이가 어리고 코로나 19가 걱정된다면, 객실 내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방법도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객실 내부에 릴랙세이션 풀(총면적 10㎡ 규모의 욕조)이 구비되어 있어 아이가 물놀이를 즐기는 동안 엄마와 아빠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올 여름 제공되는 ‘서머 유캉스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객실 1박을 포함해 영유아가 수영할때 사용할수 있는 영국 스위마바의 보행기 튜브, 미국 거버의 유기농 파우치 3종 및 에코백, 호주 러브킨스의 유아용 스킨케어 세트를 받을 수 있다. 이 패키지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67만원부터다.

하루 투숙으로 이틀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도 있다.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8월 31일까지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서머 펀 31 패밀리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의 가장 큰 강점은 오전 11시 체크인, 다음날 오후 6시 체크아웃으로, 최대 31시간을 호텔에 머물 수 있다는 점이다. 5만5000원 상당의 어린이용 목욕 제품이 제공되고, 실내 수영장과 키즈풀을 이용할 수 있다. 프라이빗 카바나는 최대 2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치킨윙·한우 버거와 감자튀김·추로스 등 간식 모둠 3종과 음료 3잔까지 서비스로 제공된다. 8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가격은 33만원부터다.

아이들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로 꾸며져  

켄싱턴호텔의 포인포키즈 라운지

켄싱턴호텔의 포인포키즈 라운지

어린이 전용 객실 인테리어에 신경을 쓴 패키지도 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영유아 자녀 동반 가족을 위해 ‘키즈 원더랜드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키즈룸은 두 가지 컨셉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드림카 여행’을 주제로 한 ‘마이 카 키즈룸’은 자동차 침대에서 시동을 켜고, 경적음을 울리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포인포 키즈룸’은 TV 애니메이션 ‘동화나라 포인포’의 캐릭터로 꾸며졌다. 패키지 가격은 주중 20만2000원부터, 주말 22만8000원부터다.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서울 코엑스에는 장난감과 도서로 꾸며진 ‘안심 키즈 컨셉트 룸’이 있다. 일반 객실의 두 배 크기인 비즈니스 스위트를 사용해 가족이 투숙하기에 여유롭다. 아이는 비치된 장난감과 도서를 이용할 수 있고, 아침에는 성인 2명과 어린이 2명이 먹을 수 있는 객실 내 조식이 제공된다. 어린이 화장품 브랜드 ‘슈슈앤쎄씨’도 선물로 준다. 가격은 30만원부터다.

콘래드 서울은 ‘컬러풀 서머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다양한 색깔과 향기, 촉감 등으로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레고 듀플로와 러시의 ‘레인보우펀’ 입욕제를 제공한다. 아울러, 영국의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인 ‘에그’와 제휴해 신생아부터 36개월까지 사용 가능한 디럭스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3인 가족 기준으로 31만원부터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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