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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투표 5-4… 미국, 17년 만에 사형 집행 재개

중앙일보

입력

17년 만에 미국에서 사형 집행이 재개좼다. 일가족 살해로 사형당한 대니얼 루이스 리. [AFP=연합뉴스]

17년 만에 미국에서 사형 집행이 재개좼다. 일가족 살해로 사형당한 대니얼 루이스 리.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4일(현지시간) 17년 만에 연방정부 차원의 사형을 집행했다.

AP·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연방 교정국 대변인은 이날 인디애나주의 테레호트연방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사형수 대니얼 루이스 리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미 연방 교정국은 사형 집행은 독극물 주사 방식으로 이뤄졌고, 이날 오전 8시 7분(동부시간 기준)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형 집행은 논란 끝에 대법원에서 결정됐다. 찬반은 5-4로 아슬아슬하게 갈렸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연방정부 차원에서 사형집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대니얼 루이스 리는 1996년 알칸사스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후 호수에 사체를 유기해 재판에 넘겨졌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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